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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놀이에 대한 궁금증 Q & A 2018-12-24
작성자 부산센터 조회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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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놀이에 대한 궁금증 Q & A

 

 

부산대학교 장지우 교수

 

 

1. 언제까지 부모가 함께 놀아줘야하나요?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슬슬 혼자 놀기 시작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마다 육아, 직장, 살림 등 해야 할 역할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누가 자기 일을 다 맡아서 해주고 아이랑 놀아만 줄 수 있다면.... 누구보다 잘 놀아주는 부모가 될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거기다가 잘 못 놀아준다는 생각에 미안함까지 더하다보니 혼자 노는 아이를 보면 금세 짠해지고 미안해져서 또 무리해서 아이와 함께 놀아주고 싶어 합니다. 결론은 아이도 혼자 노는 법을 알아야 빈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감각을 익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 혼자 노는 것도 앞으로의 생활에 필요한 필수적인 공백이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외로워서 혹은 노는 법을 몰라서 부모를 찾기도 하고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핵심적인 것은 부모에게 안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 지금 이것만 정리하고 올게”, 시간을 아는 아이라면 “20분이 되면 같이 와서 놀자, 잠시만 기다려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건 천천히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럼 아이도 금방 안심하고 자신이 스스로 계획하고 조절하는 행동으로 혼자 노는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런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가서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 혼자만의 시간에 몰두할 수 있는 장점을 갖게 됩니다.

 

 

2. 놀다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나니깐 안 놀려고 하고 자꾸 숨어요.

 

엄마, 아빠는 니가 노는 방법이 마음에 들어”, “엄마는 니 그림이 좋아라고 이야기해주는 마법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아이는 친구들의 반응과 이야기에 놀랐을 뿐입니다. 진짜 그런가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무엇보다 증거를 가지고 아이에게 확신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때 우리 그 방법으로 놀이했을 때 즐겁게 놀았는데, 기억나?” 혹은 그때 그린 그림 중에서 이쁘게 그린 것이야. 이것 봐 사진 찍어둔 게 있어라는 부모의 반응이 아이들에게 의심을 걷어줍니다.

하지만 이때 주의해야할 것은 “~보다 니가 더 잘해라고 하는 비교의 이야기입니다. 부모가 우리 자식이 제일이라는 생각으로 분노하거나 혹은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 잘 했다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불안감을 갖게 합니다. 나보다 더 잘하는 아이가 나타나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 같은 것입니다. 다만 다른 아이와 비교해서 우울해 한다면 엄마, 아빠는 네 그림이 그 친구의 그림보다 더 좋고 멋지다고 생각해라고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다음 그럼 우리도 잘 하기 위해서 한번 다시 해볼까?”라고 다시 놀이와 활동에 이끌어 주는 것이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 적절한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3. 키즈 카페에서는 얼마나 놀아야 하나요?

 

많은 부모님들이 제일 난감 할 때죠. 키즈 카페에 가서 몇 시간이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신나게 놀고 피곤이 눈에 보이는데도 집에 가자고 하면 울어버립니다. 그리고는 아직 다 못 놀았어.”, “부족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정도 놀았으면 됐지... 얼마나 더 해야 하나? 부모들은 피곤에 지쳐서 절망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집요하고 집착하는 것은 그만큼 열중했다는 뜻입니다. “아이고, 시간이 짧게 느껴지게 진짜 잘 놀았구나.”라고 반응 해 주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에 무한 애정을 쏟는 것은 바로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힘입니다. 외출하고 얼른 집에 돌아가고 싶은 부모의 마음과는 다르지만 아이들이 이 때 누구보다도 아이다움을 폭발하고 있는 귀한 순간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한계가 있고 아이는 이 아쉽고 눈물 섞인 이별을 통해서 또 하나를 배우게 됩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더 놀고 싶었다 그치?”, “너무 즐거웠는데 집에 가니깐 기분이 안 좋네.”라고 마음을 달래어주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엄마도 더 있고 싶던데.... 가야하니깐.. 우리 또 날을 정해보자... 지금 아니라도 또 다음번에 가서 놀고 부족하면 또 다음을 기다리자라고 아이를 달래주세요.

 

장지우 교수

주요경력

부산대학교 아동가족학과 박사과정 수료

김해시 건강가정지원센터 팀장,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전임교수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우수 외래강사 표창(2015)

, 부산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외 외래교수(아동상담 외)

, 부산시보 육아칼럼 게재(2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