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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서 잘 키우는 일, 훈육 2023-01-03
작성자 부산센터 조회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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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서 잘 키우는 일, 훈육

 

 

부모온 심리상담센터 대표 양아영

 

 

부모교육이나 양육상담 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훈육입니다.

좋았던 부모-자녀사이가 훈육을 하면서 멀어지게 되는 것 같고, 엄마는 늘 화내고 벌주는 사람이 된다고 속상함을 호소하십니다.

 

 

훈육이 왜 이렇게 힘들까요?

 

대다수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할 때 혼내는 것”, “야단치는 것”, “벌 주는 것”, “단단히 버릇을 고치는 것등을 훈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훈육은 엄밀히 따지면 이런 것들과는 다릅니다.

 

훈육의 사전적 정의는 품성이나 도덕 따위를 가르쳐 기름을 말합니다.

즉 부모가 자녀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 모든 행위가 훈육입니다.

차례 지키기, 양보하기, 인사하기, 뒷정리하기, 제자리에 앉아서 밥 먹기, 수저 사용하기 등 일상의 모든 과정들을 훈육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그러니 훈육은 꼭 무섭고 엄격하고 단호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일상에서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단호하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전까지 내가 하고 싶은 대로하다가 훈육을 통해 조절하고 절제하면서 사회적 기준과 규칙에 따르는 것을 배우다보니 힘든 것이 당연합니다.

아이들은 저항을 하기 도 하고 속상함, 좌절감, 지침 등의 감정을 겪으며 울고 떼쓰기도 합니다.

 

이 때 부모도 혼란스러움, 좌절감, 죄책감 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이가 이렇게 힘들어 하는데 내가 너무한 건 아닐까?”

크면 잘 할 텐데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

내가 하고 있는 게 훈육이 맞을까? 그냥 아이한테 화만 내고 있는 건 아닐까?”

아이가 상처받으면 어쩌지

우리 사이가 멀어지는 건 아닐까

 

그러나 이 힘든 여정을 거쳐야만 감정을 조절하고 다스리는 방법을 익히고 유사한 상황에 대처하는 자세와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 방법을 제대로 배운 아이들은 모든 것들을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구나.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것들이 있구나! 를 알아가게 됩니다.

, 세상을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기준과 규칙, 도덕 등을 배우게 되는 것이죠.

이 과정이 무수히 반복되면서 아이는 세상을 안전하게, 그리고 편안하게 살아가는 힘을 키우게 됩니다.

 

훈육은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러니 절대 무서울 필요도 아이를 겁줄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서툴기 때문에 실수를 반복하기도 하고 그것이 잘못인줄도 몰라 더욱 서럽게 울고 떼쓰기도 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한다고 했는데 어제, 오늘을 비교하면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봤는데 소용이 없다고 하소연하기도 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렇게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성장하게 됩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해보면 부쩍 자라있는 아이를 보게 될 것입니다.

사랑과 존중의 관계에서 자녀가 행동에 책임을 지고 한계를 정할 수 있도록 배워가는 이 과정이야말로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삶의 가르침이 아닐까 합니다.

 

 

 

양아영 대표

부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

부경대학교 교육학 석사

교육 및 상담경력 20

) 어린이재단 부산광역시종합사회복지관 팀장

) 부모온 부모교육심리상담센터 대표

) 육아종합지원센터 공통부모교육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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