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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발달과 부모의 역할 중 정서 발달에 대해
부모교육 강사 김해선
한 아이에게 집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엄마가 있는 곳이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영유아기 부모 특히 엄마와 아이는 생각의 연결고리, 양육의 연결고리, 감정의 연결고리..등등 이루 말 할 수가 없을 정도로 깊이 관계가 맺어져있습니다.
그중에서 (울지말고 말하렴..감.정.만.나.기) 감정의 연결고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정(Emotion)이란?
E(안에서 밖으로) + motion (움직이게 하다)
= Energy in motion = 마음을 움직이는 에너지를 말합니다.
미운 네 살이라는 말이 있죠?
요즘 한 개구쟁이의 모든 대답은 “싫어”입니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에게 엄마가 이야기 합니다
. 설득에도 ~ “엄마 저녁 할 시간인데 집에 들어갈까?” “싫어
. 타협에도 ~ “음...그럼 미끄럼 딱 세 번만 타고 들어가자” “싫어”
. 회유에도 ~ “우리 집에 가서 사탕 먹을까? 아니면 게임기 할까?” “싫어”
. 협박에도 ~ “이제 그만! 엄마가 몇 번 말했어? 좀 혼나볼래?” “싫어 싫어”
결론은 “엄마 미워 ! 엄마 싫어 ! 엄마하고 안 놀아!”
아이의 울음 섞인 소리에 엄마는 “왜 자꾸 나쁜 엄마 만드니” 라며 스스로를 자책하게 됩니다.
이 아이마음을 어떻게 알고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간혹 어머니들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아이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착하고 동정심이 많아” “우리 아이는 잘 울고, 잘 웃어”
“우리 아이는 EQ가 높은 것 같아 ”
흔히들 정서지능이라고 말하는 EQ란 무엇일까요?
- 감정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
- 감정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능력
- 감정을 조절하고 활용 할 줄 아는 능력을 이야기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감정(정서)의 발달 단계는 아래와 같습니다.
인식 – 나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도 이해하는 단계
표현 – 감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단계
조절 – 부정적인 감정의 표현은 조절하는 단계
자기감정에 솔직한 엄마가 아이의 감정도 잘 아는 법입니다
감정을 안다는 것은 나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알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
1. 아이의 감정을 읽었다면..(인식)
. 우리아이가 지금 감정이 풍부해지는 시기이구나
. 나도 내 감정을 잘 모를 때가 있었지... 내 아이도 감정을 스스로 모를수도 있겠구나
- 다양한 감정단어를 알아보고, 사물에 빗대어 표현하거나 감정의 강도를 표현하는 연습해보기
(조금,많이, 아주많이..) /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연습하기
2. 아이가 감정을 표현 했다면...(표현)
. 아이의 감정표현은 단순하니 못하게 하지 말고 표현하는 방법을 보여줘야겠구나
. 아직은 표현방법이 미숙하니 숨어있는 감정에 주의를 기울려야 하겠네
. 영유아기는 서툰 감정의 표현 시기이므로 언어적 표현뿐만 아니라 비언어적인
표현도 많이하는구나.(발버둥 치기,깨물기, 손톱깨물기,던지기,웃기,울기,들썩거리기..)
. 긍정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의 인식도 중요 하구나
. 감정과 관련된 욕구를 조절하고 건강하게 잘 표현하도록 도와줘야지
3. 아이의 감정을 어떻게 조절하도록 도와줄까요?
. 감정조절 능력은 아이의 기질과 양육자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잊지 마세요
. 좋은 관계맺음이 중요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세요.
. 상황에 맞게 부정적인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며 조절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영유아기는 배우고 습득해야 할 시기입니다.
영유아기 감정(정서)의 발달은 불안전하며 (현재도..오늘도 진행 중) 감정을 민감하게
배울 수 있는 시기이므로 부모의 감정 모델링이 중요하며 부모의 EQ가 높아야
자녀의 EQ도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늘을 한번 올려 본 적이 있나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구름이 잔뜩 낀 하늘,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 먹구름 잔뜩 낀 하늘,
비 내리는 하늘, 무지개가 떠있는 하늘....
날씨처럼 우리의 마음도 자주 변합니다.
오늘 내 마음,내 아이의 의 날씨는 어떠했나요?
긴장, 짜증, 외로움, 만족, 초조, 분노, 우울, 행복, 두려움, 괘씸, 즐거움, 뿌듯함,
화남, 절망, 기쁨...등의 각각의 개수에 따라 불안, 분노, 우울, 행복의 감정수가 올라가겠죠?
감정은 우리 삶에 가장 소중한 부분입니다
서로 잘 읽어주고 표현해주며 조절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참조 ( 삼성재단 부모교육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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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선 강사님 |
- 인제대학교 유아교육과 석사
- 전)동주대학교 유아교육과 겸임교수
- 부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공통부모교육 강사
- 유치원 경력(25년) 보육경력(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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