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휴대용유모차 구매 가이드 제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휴대형 유모차 구매 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시중 유통 주요 브랜드 8개 제품의 품질(기본·섬유 품질, 내구성 등)·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하고 그 결과를 24일 밝혔다.
휴대형 유모차는 영유아와 동반 외출에 필요한 육아용품 중 하나다. 소비자의 관심은 증가하고 있으나 내구성, 사용 편의성, 안전성 등 제품 간 객관적인 비교정보는 부족하다.
시험평가 결과 모든 제품의 내구성이 우수했고 기본·섬유 품질, 안전성 등에서 관련 기준을 충족했으나 사용 편의성, 가격 등은 제품 간에 차이가 있어 제품 구매 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시험 대상 제품은 뉴퀴드2(잉글레시나), 레브(리안), 버터플라이(부가부), 지니에스(와이업), 트래블(뉴나), 플렉스탭3(타보), 레브(리안), 트래블(뉴나) 총 8개다.
항목별 주요 시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섬유를 포함한 기본 품질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내구성 또한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의 두 배를 상회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다만 접고 펴기, 등받이 각도 조절, 햇빛 가리개 걸이 등 주요 편의 기능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손잡이 걸이에 3kg의 짐을 걸면 편평한 지면에서도 유모차가 넘어질 수 있으므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유모차 안전사고 559건 중 넘어짐 또는 추락(519건, 92.8%) 사고 사례가 가장 빈번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8개 중 6개 제품이 의무표시사항인 사용가능연령·체중을 해외 안전기준을 준용하여 잘못 표시하거나 연속사용시간 표시를 누락해 개선이 필요했다. 또한 7개 제품은 휴대형 제품임에도 중량에 대한 정확한 정보(발 받침 제외·안전바 포함 등)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 문제로 지적됐다. 단 이 사항은 의무표시사항은 아니나, 7개 업체는 모두 권고 사항을 수용해 사용설명서와 누리집에 반영했다고 회신했다.
한편 휴대용 유모차의 가격은 최소 31만 2000원에서 최대 82만 65000원으로 최대 2.6배 차이가 났고 가장 저렴한 제품은 플렉스탭3(타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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