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언어발달검사
언어치료사 이수정
언어발달검사는 언제 받아야 할까요?
또래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6개월 이상 차이를 보일 경우 검사를 받아 볼 것을 권유드립니다.
언제부터 언어치료 및 발달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예전에는 보통 만 3세를 기점으로 평가 및 치료를 시작하였으나 최근에는 24개월 즈음에 평가 및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언어평가 권고
일관성 있는 말소리로 자신의 의도를 표현하지 못함.
“이리 와”, “앉아” 등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해 왔던 말을 이해하지 못 함.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거의 없음.
새로운 낱말 모방을 시도하지 않음.
“뭐 줄까?”, “뭐야?”, “누구야?”라고 물었을 때 반응이 없음.
제스처 혹은 낱말을 사용하여 ‘싫다’라는 표현을 못하거나 안함.
수용언어 발달 확인
4~5개월
목소리가 들려오는 쪽을 정확하게 바라본다.
화난 표정과 기쁜 표정을 확실히 구별하여 반응한다.
친숙한 사람의 음성 메시지를 구별하여 얼굴표정이나 몸짓으로 반응한다.
<6~7개월>
“엄마”, “아빠”, “빠이빠이‘ 등의 익숙한 낱말을 들을 때 관심을 보인다.
”안 돼“라는 강한 어조에 반응하며 하던 행동을 잠깐 멈춘다.
”이리 와“, ”빠이빠이“등에 적절한 행동으로 반응한다.
<8~9개월>
’잼잼‘, ’도리도리‘ 등 관습적인 소리나 말, 상황에 규칙적으로 따라하는 행동이 있다.
율동적인 음악에 적절한 몸짓이나 손동작으로 반응할 때가 있다.
제스처 + 간단한 말로 요구하는 동사(주세요, 이리와, 어부바 등)를 이해(3~5개) 한다.
<10~11개월>
매주 이해하는 낱말이 늘어가는 것 같다.
주위의 배경소리와 엄마의 말소리를 구분해서 엄마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12~13개월>
OO어디있어?라고 물으면 OO을 찾으려고 두리번거린다.(5개 이상)
체스처 없이 말로만 하는 간단한 지시(넣어, 않아, 빼 등)에 따라 행동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언어이해력의 발달은 표현 언어의 발달보다 선행된다.
<신생아>들은 생후 2개월 이전에 말소리를 구분하고 억양이나 강세와 같은 초분절적 요소들의 변화를 구별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4개월경>에는 이미 친숙한-낯선 사람의 목소리, 남-여 목소리 등을 변별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6-7개월경>에는 억양 패턴의 변별 또는 모방이 가능하며 <8-9개월>에는 친숙한 음소-억양 패턴을 구분할 수 있다. <10개월> 정도가 되면 친숙한 낱말이나 간단한 지시 등에 적절한 반응을 나타내지만 아직까지는 낱말이나 문장이 사용된 문맥, 몸동작 또는 억양 등과 같은 단서에 의존한 이해인 경우가 많다.
<12개월> 이후가 되면 그러한 초분절적인 단서 없이도 낱말을 이해하게 된다. 초기에는 한 낱말 수준에 대한 이해를 나타내지만, <16-18개월> 이후가 되면 점차 두 낱말 이상이 조합된 문장에 대한 이해를 나타낸다. <30개월> 이후가 되면 문장 내 포함된 문법형태소, 구문구조, 낱말의 어순 등에 따른 문장의 이해가 가능해진다.
<3-4세 경>이 되면 표현어휘는 약 900-1600개로 증가한다. 이 때 실제 사물을 가지고 놀기보다 상징놀이를 즐겨하고 주변에 관한 이야기를 대부분 이해하게 된다. <5세경>에는 높은 수준의 화용적 기술을 제외하고는 성인수준의 90%에 도달하는 언어형식을 습득한다고 본다.
이와 같이 언어발달의 대부분은 학령기 전인 유아기에 이루어진다. 유아기의 언어발달은 언어발달 전체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며 이 시기의 언어발달에 대한 평가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언어치료사
이수정 |
- 고신대학교 언어재활 석사 졸업
- 신라대학교 미술치료 석사 졸업
- 언어치료사 활동 중
- 부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 육아플래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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