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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왜 이럴까요? - 떼쓰기 1 -
작성자 부산센터 조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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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5-04-10 수정일 2025-04-10

우리 아이 왜 이럴까요?

-떼쓰기 1-

안 돼! 싫어! ”

다 내꺼야! ”

내 맘대로 할꺼야! ”

푸르니 보육지원재단 본부장 변선영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여러 도전 과제 중, '떼쓰기'는 부모님들께 큰 고민거리일텐데요. 이러한 행동은 자연스럽고 발달 과정의 일부이지만, 때로는 부모로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할 때도 있습니다.

떼쓰기는 단순한 행동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스스로를 이해하는 중요한 발달 단계이므로, 이 시기를 잘 다룬다면 아이의 정서적 성장을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모와 아이 간 신뢰와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떼쓰기 행동을 방치하거나 부적절하게 대처했을 때, 장기적으로 아이의 행동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1편에서는 떼쓰는 이유는 무엇인지, 바람직하지 못한 양육 태도반응는 무엇인지 알려드릴께요~

# 왜 떼를 쓸까요?

하나, 자의식의 발달

아이들은 점차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를 인식하고 나의 뜻대로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분명해지고, 스스로 해보고 싶어 하는 욕구도 강해집니다. 이러한 변화는 아이가 사회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기주장이 시작되는 이 시기는 사회화의 첫 단추를 채우는 시점으로 자기의 주장과 어른의 기대가 충돌하는 것을 통해 아이는 자기조절을 배우며, 점차 사회적 능력을 키워가게 됩니다.

, 미숙한 자기조절능력

아이들은 자의식의 발달에 따라 부모의 손을 뿌리치며 싫어”, “내가 할 거야를 외치지만 실제로 아이 뜻대로 되는 일은 많지 않아 짜증이 나고 실망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좌절감을 해소하는 방법이나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주는 영향을 이해하기 힘들고, 하고 싶은 일을 참는 것도 서툴기 때문에 자신의 욕구와 기분에 따라 고집을 부리고, 떼를 쓰게 됩니다.

# 잠깐! 주의해주세요!!

01. 이랬다 저랬다 하는 비일관적인 양육태도

부모가 약속을 잘 지키지 않거나 양육태도에 일관성이 없을 경우 아이의 고집이나 떼쓰기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로 부모에게 요구해야 하는지 가늠하기 어렵고, 부모의 반응을 예상하기 어려우면 불안감이 커져서 더 집요하게 매달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행동에 대한 규칙은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떼쓰기에 대해 허용될 수 있는 선을 명확히 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아이가 혼란스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놀이터에서는 10분만 더 놀고 집에 가야 해."와 같이 구체적인 규칙을 제시하면 좋습니다.

02. 부모의 권위만을 내세우는 양육태도

아이의 고집과 떼쓰기가 부적절하다고 평가하기 전에 부모의 평가 잣대를 한 번 되돌아보세요. 충분히 아이가 요구할만하고 부모가 들어줄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생각과 다르다고, 부모 뜻에 따라야한다고 괜한 힘겨루기를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억누르지 않고, 인정하고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많이 속상했구나. 엄마(아빠)가 이해해."라는 말을 통해 아이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는 아이에게 공감 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어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03. 떼 쓸 때만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는 양육태도

아이가 조용히 요구하거나 부모의 뜻대로 행동할 때에는 무관심하다가 아이가 떼를 쓸 때만 관심을 보이고 반응한다면 아이는 자신의 요구를 표현하기 위해서 떼를 쓰게 됩니다. 또한 떼쓰는 상황에서 부모가 감정을 격앙시키지 않고 차분히 반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의 평온한 태도는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며 떼쓰기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참고자료

유재령, 이영애(2013). 떼쓰는 아이 키우기, 출판사: 마음상자

유재령, 이영애(2017). 싫어안해! 떼쓰는 아이의 심리백과, 출판사: 마음상자




변선영 교수님

부산대학교 유아교육전공 교육학 박사

) 푸르니보육지원재단 본부장

)부경대학교 유아교육과 겸임교수

)경남정보대학교, 대동대학교 겸임교수

)좋은삼성, BNK전포동, BNK금정어린이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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