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아이 잠재력을 자극하는 강점 놀이터 -
춘해보건대 언어치료과 학과장 신 상 인
아이들에게 ‘놀이’는 단순히 흥미를 느끼고 시간을 보내는 행위를 넘어, 세상을 탐색하고 자신을 발견하며 성장하는 가장 중요한 통로입니다. 하지만 현실 육아 속에서 접하는 무수한 육아 정보는 “우리 아이에게 어떤 놀이가 가장 좋을까?”라는 의문과 동시에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이때 가장 현명한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우리 아이의 ‘강점’을 찾아 놀이로 키워주는 것”입니다. 아이의 강점에 주목하고 이를 놀이로 연결할 때, 아이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자가 되고, 내면에 숨겨진 잠재력을 활짝 피워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숨겨진 강점은 어떻게 찾아낼 수 있을까요? 이는 부모가 자신의 자녀와 수많은 상호작용을 통해 세심한 관찰, 진심 어린 경청에서 시작됩니다. 아이가 어떤 활동에 몰입하는지, 무엇을 할 때 눈을 반짝이는지, 어떤 것에 반복적으로 흥미를 보이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그림 그리기, 블록 쌓기, 이야기 만들기, 밖에서 뛰어놀기, 친구들과 어울리기 등 아이마다 타고나는 고유한 빛깔의 강점은 저마다 다릅니다. 이 강점은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감을 얻는 강력한 원동력이 됩니다. 따라서 아이의 강점을 발견했다면, 이제 그 강점에 꼭 맞는 ‘놀이’라는 날개를 달아주어야 하겠습니다.
첫째, 활동적이고 신체적인 강점을 가진 아이에게는 넓은 공간에서의 몸 활동이 최고의 놀이터입니다. 단순히 뛰고 달리는 것뿐만 아니라, 균형 잡기, 점프하기, 물건 던지기, 공놀이 등 다양한 신체 놀이를 통해 대근육 및 소근육 발달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숲에서 자연물을 탐색하고 오르내리거나, 놀이터의 미끄럼틀과 그네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부모는 아이의 안전을 지키며 격려하고 함께 참여함으로써 아이의 성취감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둘째, 호기심 많고 탐구적인 강점을 가진 아이는 세상 모든 것이 궁금하고 흥미로운 탐험가입니다. 이러한 아이에게는 간단한 과학 실험(물과 기름의 혼합, 자석 놀이 등), 블록이나 퍼즐을 이용한 조작 놀이, 자연물을 활용한 관찰 놀이가 좋습니다. 아이의 질문에 귀 기울여주고, 함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부모는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왜 그렇게 생각했어?”, “어떻게 하면 될까?”와 같은 질문으로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탐색할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셋째,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의적인 강점을 가진 아이에게는 역할 놀이나 이야기 만들기가 빛나는 무대가 됩니다. 여러 인물로 변신하며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고,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아이는 언어력, 사회성, 정서 표현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워갑니다. 그림 그리기, 점토 놀이, 미술 활동 등 자유로운 표현을 위한 도구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엉뚱한 상상력도 존중해주고, 아이가 만든 작품이나 이야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 언어적 표현이나 소통에 강점을 가진 아이는 주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큰 기쁨을 얻습니다. 그림책을 읽어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거나, 특정 단어를 활용한 끝말잇기, 수수께끼 놀이, 가족과 함께하는 보드게임 등은 아이의 어휘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이야기를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며, 아이의 표현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줌으로써 건강한 의사소통 습관과 자신감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아이의 언어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부모-자녀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더욱 깊게 합니다.
아이의 강점에 따른 놀이 방법은 정답을 가르치는 교육이 아닙니다. 아이가 타고난 빛나는 재능을 존중하고, 놀이라는 자유로운 활동을 통해 그 잠재력을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부모가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과정입니다. 아이의 작은 성공에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보내며, 놀이 그 자체를 즐기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는 부모의 세심한 관심과 지지 속에서 가장 행복하게 성장할 것입니다. 아이의 강점에 집중한 놀이로 아이의 눈빛이 더욱 빛나고, 자신감을 얻어 더욱 힘찬 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오늘도 아이와 함께 웃고 놀아주는 모든 부모님께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
신상인 교수님 |
- 동아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심리 박사 졸.
- 현) 한국통합예술심리치료 연구소 및 한국청소년 상담학회 수련감독원.
- 현) 춘해보건대 언어치료과 교수.
- 현) 부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 육아플래너 |
부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슬기로운 육아생활의 무단복제 및 전재-재배포를 금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