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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 행복을 만드는 부모의 역량 -
춘해보건대 언어치료과 학과장 신 상 인
부모가 되어본 사람들이 느끼는 가장 큰 기쁨과 호사 중에 하나는 사랑스러운 아기가 눈을 맞추고 방긋 웃어주는 순간이라는 주장에 이의를 제기 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게도 불구하고 현실 속의 육아는 예측할 수 없는 도전과 고민으로 가득 찬 여정이기도 합니다. 많은 초보 부모들은 서툰 육아로 고군분투하며 시작했지만 아이와 함께 부모도 성장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게 됩니다. 그 길 위에서 우리는 문득 이런 질문과 마주합니다. “우리 아이의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 해답에는 아이를 둘러싼 가장 중요한 울타리라고 할 수 있는 ‘부모의 역량’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유아기의 아이들은 세상 모든 것을 오감으로 경험합니다. 따라서 부모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흡수합니다. 이때 부모가 갖춘 긍정적인 역량은 아이의 정서적 안정감과 건강한 발달에 결정적인 기반을 마련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행복을 위해 부모가 가꾸어 나가야 할 역량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우리 아이만의 특별함을 존중하는 태도인 ‘아이 이해 역량’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모두 고유한 기질과 속도로 성장합니다. 영유아 발달 단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가 지금 어떤 시기를 지나고 있는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육아의 기본입니다. 단순히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려 하기보다는 아이의 발달 과정과 개별적인 요구에 맞춰 적절한 상호작용을 제공할 때, 아이는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고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탐색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언어 발달 역시 이러한 이해 위에서 이루어지는데, 아이의 언어 표현과 이해 수준을 세심하게 살피는 부모의 태도가 곧 효과적인 언어 상호작용의 밑거름이 됩니다.
둘째, 아이에게 가장 든든한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는 ‘정서적 소통 역량’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기쁨, 슬픔,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지만 아직 이를 스스로 조절하는 데는 미숙합니다. 이때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공감하며, 적절하게 표현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부모가 안정적인 정서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하고 경청할 때, 아이는 부모와의 깊은 애착 관계 속에서 세상을 신뢰하고 자신의 감정을 안전하게 탐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아이가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고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데 필수적인 자양분이 됩니다.
셋째, 아이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학습의 장을 열어주는 ‘놀이 환경 제공 역량’이 필요합니다. 영유아에게 놀이는 단순한 즐거움이 아닌, 세상을 배우고 성장하는 주요 통로입니다. 값비싼 장난감보다는 부모의 따뜻한 관심과 적절한 상호작용이 동반된 놀이 환경이 더욱 중요합니다. 아이의 흥미와 발달 수준에 맞는 놀이를 함께 계획하고 참여하며, 창의적인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은 아이의 인지 발달과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놀이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언어적인 상호작용은 아이의 언어 발달을 촉진하며, 문제 해결 능력과 사회적 기술을 함께 길러주는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넷째, 지혜로운 부모의 든든한 무기인 ‘정보 탐색 및 활용 역량’이 필요합니다. 오늘날 육아 정보는 넘쳐나지만, 그 속에서 우리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양질의 정보를 선별하고 적용하는 것은 부모에게 큰 과제입니다.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교육 프로그램이나 전문가 상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현명한 육아 결정을 내리는 역량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부모 스스로가 학습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이에게 최고의 교육이 됩니다.
육아는 정답이 없는 길입니다. 하지만 그 길에서 부모가 다진 역량은 육아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데 필요한 나침반이자 든든한 동반자가 됩니다. 이에 모든 부모는 ‘완벽한 부모’가 되려 하기보다, 아이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충분히 좋은 부모’가 되는 것에 집중하길 권고합니다. 충분히 좋은 부모의 긍정적인 역량은 아이의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밝고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든 부모님들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부모님의 성장과 노력이 우리 아이들의 찬란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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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인 교수님 |
- 동아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심리 박사 졸.
- 현) 한국통합예술심리치료 연구소 및 한국청소년 상담학회 수련감독원.
- 현) 춘해보건대 언어치료과 교수.
- 현) 부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 육아플래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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