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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언어발달의 시작
언어치료사 이수정
영아기(0~1세)부터 유아기(2~5세)까지의 언어 발달은 인류가 경험하는 가장 경이로운 성장 과정 중
하나입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잠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오랜동안 의사소통을
경험하면서 좀 더 효율적인 수단, 즉 언어를 습득하게 됩니다. 아이들 또한 태어나는 순간부터 소통을
시작하며, 특정 단계를 거쳐 폭발적으로 언어를 습득하게 됩니다.
1. 영아기 (0 ~ 1세) : 언어의 씨앗을 뿌리는 시기
말·언어발달은 아기의 출생과 함께 시작됩니다. 아기는 울음으로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며 차츰 미소 및
사람 쳐다보기 등과 같은 사회적인 상호작용 행동들, 즉 초보적 의사소통 행동들을 보입니다. 이런 행위는 의도적인 아닌 반사적 행동들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도록 하는 아주 강력한
의사소통적 힘을 가집니다.
▶ 0~2개월(울음과 반사적 소리, 초보적인 옹알이)
: 생후 초기에는 울음이 유일한 소통 수단입니다. ‘배고픔’, ‘아픔’, ‘잠투정’에 따라 울음소리의 고저와
강도가 달라집니다. 후반부 구강의 뒤쪽에서 산출되는 소리들이 먼저 나타나기도 합니다.
▶ 3~5개월(쿠잉, Cooing)
: 기분이 좋을 때 목구멍에서 내는 “우~”, “아~” 같은 모음 위주의 편안한 소리입니다. 언어 발달의 아주
초기 신호입니다.
▶6~8개월(옹알이, Babbling)
: “바바바”, “마마마”처럼 자음과 모음이 결합된 소리를 반복하는 등의 ‘음성놀이’를 나타냅니다.
이때부터 아기는 자신의 목소리를 탐색하고 주변 사람의 반응을 즐깁니다.
▶ 9~12개월(몸짓과 첫 단어)
: 손가락으로 원하는 것을 가리키거나, 손을 흔드는 등 몸짓 소통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마침내 돌 전후로
의미 있는 첫 단어(“엄마”, “맘마” 등)를 말하기 시작합니다.
∴ 생후 1년경에 첫 낱말을 산출한 이후 유아들의 표현어휘 수는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일반적으로
약 15개월이 되면 평균 표현어휘 수가 약 10개, 18개월이 되면 약 50개의 어휘를 산출할 수 있습니다.
2. 영유아기(2 ~ 5세) : 언어의 폭발적 성장기
본격적으로 단어를 조합하고 문장을 구사하며 소통의 재미를 알아가는 시기입니다.
▶ 15~24개월(단어 폭발기와 두 단어 조합)
: 알고 있는 어휘가 급격히 늘어나는 ‘단어 폭발’을 경험합니다. “엄마 물”, “엄마 가(안아)”처럼 두 단어를
붙여서 문장 형태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 3세(세 단어 문장 연결과 잦은 질문)
: 수동적인 모방과정에서 벗어나 언어규칙을 정립해 나가며 3~4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완전한 문장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게 뭐야?”,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세상의 지식을 흡수합니다.
▶ 4~5세(유창한 대화와 문법 완성)
: 접속사(“그리고”, “하지만”)를 사용해 긴 문장을 말할 수 있고, 시제나 조사 사용도 제법 정확해집니다.
가상의 이야기를 꾸며내거나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 아동의 언어발달에 있어 부모의 반응이 가장 중요하며 핵심입니다. 아기가 옹알이를 하거나 불완전한
문장으로 말할 때, 눈을 맞추고 “응~ 배가 고팠어?”, “차가 지나가네!” 등의 풍부한 반응과 정확한 문장으로 ‘반응적 상호작용’을 해 주는 것이 아이의 뇌와 언어 발달을 자극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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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사
이수정 |
- 고신대학교 언어재활 석사
- 신라대학교 미술치료 석사
- 현)부산아동심리센터 언어치료사
- 현)부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 육아플래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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